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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사망자 18명으로 증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 중....

병풀 2025. 3. 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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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번지면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26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 총 1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안동에서 2명, 청송에서 3명, 영양에서 6명, 영덕에서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분들은 도로와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양·영덕 지역 피해 심각…추가 피해 우려

특히 영양군에서는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25일 밤, 영양군 석보면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3명은 밤 11시 11분쯤 석보면 포산리에서, 나머지 1명은 밤 11시경 화매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경찰은 신원을 확인하는 중입니다.

영덕군에서도 3명이 숨졌습니다. 현재 영덕 지역은 산불로 인해 통신이 끊긴 상태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기로 인한 피해도 속출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연기로 인한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6일 오후 6시 54분경,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분이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를 들이마셔 질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같은 날 저녁 7시 2분경, 청송군 파천면에서도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역시 산불로 인한 사고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진화 어려워…

현재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건조한 날씨까지 겹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여러 명이 고립된 뒤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불길이 잡히고,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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